[코로나 1년] 전 세계 휩쓰는 변이 바이러스…백신 불평등 해결 시급

2021-01-18 0

[코로나 1년] 전 세계 휩쓰는 변이 바이러스…백신 불평등 해결 시급

[앵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졌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해서인데요.

하루빨리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내기 위해서는 백신 불평등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3차 봉쇄 조치로 한산해진 영국 런던 거리.

프랑스는 통금 시간을 오후 8시에서 6시로 앞당겼습니다.

세계 각국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백신 접종까지 시작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분석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 남아공 등에서 등장했기 때문.

이에 따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500만명, 사망자 수는 2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전 세계가 가슴 아픈 이정표에 도달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200만명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이 놀라운 숫자 뒤에는 이름과 얼굴들이 있고, 그들의 미소는 이제 기억이 됐고, 저녁 식탁에서 그들의 자리는 영원히 비어 있습니다."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려면 붕괴 위기에 처한 의료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고, 백신 불평등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 세계에 공급된 백신 2,350만회분 중 95%가 10개국에만 배분됐습니다.

"우리는 바이러스보다 더 효율적이어야 하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탁월하게 해야 합니다. 이 폭풍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도구를 공유하고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WHO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면 저소득 국가 등에도 백신이 골고루 배분되도록 모든 국가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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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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